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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들 - a - 2008/10/0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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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미국 1863~1949) 

미국 버몬트 주에서 태어나 1886년 대한 제국의 초청으로 왕립 영어학교 육영공원의 교사가 되어 1889년 최초의 한글 세계지리 교과서인 <사민필지>를 출판했다. 1903년 미국 스미소니언 협회의 연례보고서에 14쪽의 기고문 <한국어The Korean Language>를 통해 '발음기호가 별도로 필요한 영어와 달리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이 쉬워 조직적이고 과학적'이라고 평가하고 대중연설의 수단으로 한글이 더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고종 황제의 외교 자문관으로서 활동하면서 항일운동을 벌이다가 191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된 뒤 미국 전역에서 조선의 독립을 역설했다. 1949년 7월 29일 우리 정부의 초청으로 8.15 광복절 행사에 참석하려 내한했다가 6일만에 86세의 나이로 별세하여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는 생전의 바람대로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안장됐다. 195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다.


위안스카이(중국 1859~1916)

1882년 임오군란을 진압하기 위해 이홍장의 안후이군에 소속되어 조선에 부임했던 청나라의 위안 스카이는 훗날 황제 제도를 없애고 중화민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 된 후 그는 한자가 어려워 문맹이 많으니 쓰기 쉬운 한글을 사용하자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르 클레지오(프랑스 1940~)

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프랑스 대표 작가 르 클레지오는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2007년 가을부터 2008년 봄까지 강의를 했다. 르 클레지오는 평소 한국어가 매우 과학적인 언어라고 높이 평가했고, 독학으로 한글을 공부해서 자모를 읽고 쓸 수 있으며 기본적인 단어는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존 로스

1877년 한국인과 함께 한글로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해 1882년 최초의 한글 성경 <예수셩교 누가복음젼서>를 펴낸 선교사 존 로스는 소리나는대로 적을 수 있는 표음문자로서의 한글을 과학적인 체계적이라고 감탄했다. 이때 조선 정부는 모든 공문서에 한문을 사용하고 있었고, 드물게 부녀자와 백성을 위한 한글 병기가 있었다. 순한글로 성서를 번역하는 작업은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체 등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 초기 선교사들에 의해 한글 사전이 편찬되었고 이후 한글학자들이 출현했다.

 
존 맨

과학사가이면서 여행가, 역사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 중인 존 맨은 서양 문화의 기원과 세계 주요 언어 자모의 연원을 밝힌 저서 <알파 베타>에서 한글이 단순하고 효율적이며 알파벳의 대표적 전형이라고 기술했다. 한글은 알파벳이 어디까지 다다를 수 있는지 그 한계점을  보여준다고 적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 미국, 1937~)

저서 <총, 균, 쇠>로 199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생리학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미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는 1994년 6월 디스커버誌에 논문 <Writing Rigth>에 '한글의 자음과 모음 글자가 한 눈에 구별되며 모음은 점과 수직선, 수평선의 조합으로 이루어지고 자음은 조음 위치와 조음 방법을 정확히 본딴 기하학적인 기호로 이루어진다. 이들 자음과 모음은 사각의 공간 안에 잘 조화되어 한 음절로 표기할 수 있다. 그래서 28개의 글자만 기억하면 아주 빠른 속도로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고 적고 한글이 전문가가 아닌 한 임금의 의지로 창제되었다는 데 감탄하고 있다.


펄 벅(Pearl Sydenstricker Buck, 미국, 1892~1973)

1931년 퓰리처상, 193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 펄벅은 구한말부터 1945년까지의 한국을 무대로 한 저서 <살아 있는 갈대>의 서문에 한글이 24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문자 체계이지만 자모음을 조합하면 어떤 언어 음성이라도 표기할 수 있다고 하고, 세종대왕은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극찬했다.


홀트(Danieal Holt, 미국)

1970년대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미국 교육행정관이 된 홀트는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필독서가 되어 있는 <속성한국어>와 <한국어 속담집>을 집필했다. 한글이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글자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음성을 표기할 수 있으며 한국인이 하나로 단결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데이비드 맥켄(David McCann, 미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인 데이비드 맥켄 교수는 2006년 10월 9일, 560돌 한글날 기념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맥켄 교수는 '외국인이라도 한글을 익혀 사용할 수 있으면 세종대왕의 백성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에 머물 때 김소월의 시에 반해 한국문학을 연구하고 한국시를 영역하고 있다.



562돌 한글날 기념 포스팅 ^^v
참고: 디지털 한글 박물관 http://www.hangeulmu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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